[도쿄FX] 달러화, 연준 FOMC 앞두고 하락…달러·엔 120.94엔

입력 2015-12-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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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120.94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4% 상승한 1.1018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3.25엔으로 0.16% 올랐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FOMC를 개막한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은 9년여 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금리인상을 준비하면서 단기적으로 달러화를 매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ANZ)의 샘 턱 선임 외환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현재 연준 회의에 긴장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연준과 관련한 달러의 움직임은 다소 약해질 것이다. 현재 투자자들은 달러 가치를 끌어올리기보다는 현재 위치에 있는 것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2% 하락해 4거래일 만에 떨어지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첫 금리인상 이후 금리정상화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강조해왔다. 미국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내년 말 미국 기준금리가 평균 0.78%로, 현재의 0~0.25%에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0.25%포인트라고 가정하면 시장은 연준이 내년에 두 번 정도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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