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가 하락·FOMC 불확실성에 하락…DAX30 1.94%↓

입력 2015-12-1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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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국제 유가 하락과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14일(현지시간) 유럽증시의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76% 하락한 349.54로 10월 1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32% 내린 5874.0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런던증시는 지난 3년래 최저 수준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68% 떨어진 4473.07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1.94% 하락한 1만139.3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 유가 하락으로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장중 배럴당 37달러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특히 파리기후변화협약 협상 내용이 향후 원유 수요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모건스탠리의 전망도 이날 유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 영향으로 영국 털로우오일이 4.70% 떨어졌다. 오스트리아 OMV는 3.81% 하락했다. 프랑스 토탈도 2.92% 밀렸다. 시드릴 역시 3.50% 하락했다.

오는 15∼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유로스타트는 지난 10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0.2% 증가)를 웃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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