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가 14일(현지시간) 장 초반 2%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지난 11일 미국과 유럽증시 혼란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45% 급락한 1만8758.98을, 토픽스지수는 2.17% 내린 1515.83을 나타내고 있다.
매튜 셔우드 퍼페추얼 투자전략 대표는 “현재 글로벌 증시 투자심리는 매우 약화됐다”며 “우리는 9년 만의 첫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 경기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미국은 견실해 보이지만 역사상 가장 약한 경기회복세”라고 말했다.
일본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지만 국제유가 하락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대형 제조업체 경기판단을 종합한 단칸지수는 4분기에 12로, 시장 전망인 11을 웃돌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주 2009년 2월 이후 거의 7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