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 반납 논란’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 딸 쌍둥이 출산

입력 2015-12-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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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사 마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딸 쌍둥이를 출산했다.

메이어 CEO는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잭(남편 재커리 보그)과 나는 오늘 이른 오전에 일란성 쌍둥이 딸이 태어났다고 알리게 돼 기쁘다”며 “우리 가족은 모두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2년 메이어가 야후 CEO로 취임한 지 몇 달 후에 첫 아이로 아들을 출산했다.

메이어 CEO는 출산 전날인 9일에도 야후의 알리바바 지분 분사 계획 철회 등 회사 전략을 설명하고자 투자가, 애널리스트과 전화회의를 하고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

지난 2012년 아들 출산 시 메이어는 회사 규정에 따른 출산휴가 기간의 8분의 1인 2주만 쉬고 업무에 복귀했다. 이번에도 짧은 휴식만 취하고 다시 복귀할 방침이라고 밝혀 미국 사회에 논란이 됐다. CEO인 메이어가 출산휴가를 다 쓰지 않고 회사로 돌아옴에 따라 임직원들이 마음 놓고 출산휴가를 쓰기 어려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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