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이 패션의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는 요즘, 패션 피플은 물론 패션에 무감각한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요동치게 만드는 운동화가 탄생하였다.
미국 뉴욕의 'David Coelho'씨가 개발한 '시프트웨어(ShiftWear)'는 원하는 대로 디자인을 바꿀 수 있는 스마트 운동화로 매일 새로운 운동화를 싣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시프트웨어의 옆면은 전자종이로 둘러져 있으며,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 전자종이에 나타낼 디자인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구체적인 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다. 시프트웨어 전용 앱에서 다양한 이미지 동영상을 재생하고 사용자는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한다.
만약 제공되는 이미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자신만의 이미지를 디자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디자인을 다운받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제작된 이미지나 동영상은 시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거래할 수도 있다.
시프트웨어의 놀라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시프트웨어에 사용된 전자종이는 'HD Color E-Paper Flexible Display'로 햇빛 아래서도 고화질의 이미지를 뚜렷하게 표현할 수 있다. 배터리 또한 한번 충전으로 최대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걷는 것만으로 충전된다고 하니 따로 신경 쓸 필요도 없다.
시프트웨어에 대해 '세탁은 가능할까?', '물이 들어가면 고장 나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시프트웨어는 '케블라(Kevlar)'라는 방수 소재로 코팅되어 있어 최대 5m 수심까지 방수가 가능하며, 세탁기에 넣고 돌려도 아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다.
현재 시프트웨어는 크라우드 펀딩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모금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목표 금액의 무려 1,400배에 달하는 350,500달러(4억 1,429만원)를 모금하는 데 성공하였다. 시프트웨어는 로우, 미디엄, 하이탑 3가지 모델이 있으며 각각 5개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2016년 가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글 : 이남걸 연구원
사진출처 : http://www.shiftwear.com
웹사이트 : http://www.shiftwea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