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협은행장, 오늘 후보 결정… 이경섭·최상록 2파전

입력 2015-12-09 09:46

차기 NH농협은행장 후보가 오늘 결정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이날 오전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어 이경섭 농협금융지주 부사장(57)과 최상록 농협은행 수석부행장(58) 등 2파전으로 압축된 농협은행장 후보 중 한명을 단일 후보로 추천한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 안팎에선 김주하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보고 있다.

이 부사장은 대구 달성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나와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 농협금융 경영지원부장 등을 지냈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을 도와 그룹 경영기획 업무를 무난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부행장은 대구 계성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 달성군 지부장, 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장 등을 맡았다.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지난해 수석부행장 자리에 올랐다.

한편 이날 새 은행장 후보가 추천되면 농협은행 이사회는 이를 주주총회에 안건을 올려 의결한다. 이날 자추위를 통해 추대되는 후보가 사실상 농협은행의 차기 은행장에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