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 中 공교육 스마트러닝 시장 진출… 현지 SI기업과 합자사 설립

입력 2015-12-09 09:23수정 2015-12-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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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업 청담러닝은 지난 8일 중국 공교육 스마트러닝 시장 공략을 목표로 현지 교육SI기업 ‘젠비전(GenVision)’과 합자사(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젠비전은 상해를 기반으로 중국 전역에 20개의 지점망을 구축하고 초등부터 대학교까지 다수의 공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교육IT 분야 대표 기업이다. 원격 상호 작용 교육 플랫폼, 온라인 교육 클라우드 플랫폼 등 교육 SI(System Integration) 서비스에 특화된 기술력을 제공한다.

중국은 지난 10월 모든 부부가 두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두 자녀 정책’을 발표하며 국내 기업들의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공교육 시장에서 스마트러닝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 중 하나다.

실제로 중국 교육부는 농어촌지역 학교까지 포함하는 전국 약 30만개 초중고에 2020년 말까지 스마트클래스를 보급한다는 청사진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총 GDP의 약 4%를 교육예산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10%가 교육IT 관련 예산으로 책정되며 내년 약 448억 달러 투자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 능력 및 의존도 등 교사의 스마트러닝 역량 요구가 높아지고 화상 수업, MOOC, 원격 제어와 같이 플랫폼이 다양해 지는 등 교육 서비스가 IT 환경으로 변모하고 있는 현지 상황 또한 스마트러닝 시장 확장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한다.

앞으로 청담러닝-젠비전 JV는 청담러닝의 스마트클래스 솔루션을 교실 수업 환경에 맞도록 재설계하고 젠비전 클라우드 기술과의 연동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내년에 우선적으로 상해, 청도, 남경 초중고교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담러닝은 이번 합자사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 공교육 스마트러닝 시장에서도 대표 에듀-테크(Education Technology)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청담러닝의 세계 선도 스마트클래스 솔루션 기술을 현지 기업의 영업력을 활용, 인력 관리와 시간에 드는 비용을 절약 해 보다 빠르게 시장에 침투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이를 계기로 다른 해외 공교육 시장에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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