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가 하락·中무역지표 부진에 하락…독일 DAX30 1.95%↓

입력 2015-12-0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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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국 지표 부진과 유가 하락의 여파로 증시는 전날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전일 대비 1.95% 떨어진 1만673.60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1.57% 하락한 4681.86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1.42% 밀린 6135.22를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1.81% 떨어진 365.75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0월 21일 이후 최저치 수준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최근 하락세에 대한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영국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중국 무역 지표 부진이 증시 발목을 잡았다. 앞서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11월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수입이 5.6%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5개월 연속, 수입도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무역 지표가 부진하면서 원자재 등 수요 감소 우려가 고조됐다. 중국 경제 둔화 우려로 광산주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BHP빌리턴은 5.54% 급락했고 리오틴토는 8.37% 폭락했다. 앵글로아메리칸도 12.29% 폭락했다.

유가 하락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13% 내린 40.17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브렌트유는 배럴당 4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 여파로 에너지 관련주가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노르웨이 시드릴은 9.45% 폭락했다. 이탈리아 사이펨은 2.57% 떨어졌다. BG그룹은 2.20% 밀렸고 스페인의 렙솔도 1.9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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