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22만~25만대 이를 것…미국은 18만대”
▲중국 광저우에서 지난 11월 21일(현지시간) 모터쇼 기간 싱하이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로위550E’가 빗속에서 전기를 충전하는 모습이 시연되고 있다. 블룸버그
중국이 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7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의 쉬옌화 부사무총장은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가 60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그 중 중국은 22만~25만대로, 18만대의 미국을 웃돌아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이 전기차 부문에서 급속한 발전을 이뤘다”면서 “그러나 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물량 대신 품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특히 전기차의 안전성과 배터리 품질은 세심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신에너지 차량 부문은 지난 2년간 정부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 지원책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CAAM은 올 들어 10월까지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90% 급증한 17만1145대에 달한다고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