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산업, 22일 코스닥 입성…글로벌 1위 친환경 부품 회사 도약한다

입력 2015-12-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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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산업)
아진산업이 친환경 자동차 부품 글로벌 1위 도약이라는 목표를 내비쳤다.

서중호<사진> 아진산업 대표는 7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 친환경 자동차 부품 시장은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며 “아진산업 고유의 친환경 특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독일 등 5대 타겟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글로벌 1위 친환경 차체용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8년 설립된 아진산업은 자동차 차체용 부품 전문기업으로, 루프(Roof), 캐리어(Carrier) 등 자동차 차체 보강 판넬 등을 개발ㆍ생산하고 있다. 또 지난 2001년 설립한 자체연구소를 통해 로봇 기술, 차세대 자동차 재원, 첨단 공정 등을 개발해 37개의 특허권과 3개의 프로그램 보호권을 보유하는 등 첨단 기술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아진산업은 회사 설립 후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로 선정돼 30여 년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M&A를 통해 착실히 회사의 경쟁력을 키워 왔으며 올해 정부의 중견ㆍ강소기업 공인 제도인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되는 등 국내 우수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폭스바겐 사태와 경기 둔화 우려를 딛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현대ㆍ기아자동차의 주력 차종에 부품을 공급하는 아진산업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전 세계 친환경 자동차 부품 시장은 2019년까지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루오션이다. 아진산업은 기존의 일반 차체 부품은 물론 친환경 차체 부품까지 생산 범위를 확대해 수익 증대를 꾀하고 있다. 현재 친환경 차체 부품 성형기술의 지식재산권을 13건 확보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식재산권의 적극적인 확보와 제품 양산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며 고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아진산업은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여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현지 법인은 현대, 기아차의 현지 공장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함은 물론 현지 업체를 활용해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일본과 독일에서 자동차부품 공동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진산업 고유의 특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957억5100만원, 영업이익 265억1300만원, 순이익 146억9100만원이다. 올 3분기까지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455억원, 영업이익은 260억원, 당기순이익은 15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78%, 9% 성장한 금액이다.

아진산업의 총 공모 주식수는 45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 밴드가는 6500~7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292억5000만~337억50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9일과 10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415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상장 예정일은 12월 22일이다.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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