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미국 대통령 “암 사라졌다” 완치 선언

입력 2015-12-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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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최근 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앓고 있다고 밝힌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암이 완치됐음을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그의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머라타나침례교회에서 열린 ‘카터 성경교실’ 초반에 “이번 주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암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교회에 있던 사람들이 축하하면서 박수 갈채와 환호를 보냈다.

한 의학 전문가는 “흑색종 환자 몸 속에서 암이 사라지는 것은 가장 최근이 5년 전에 보고된 것일 정도로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흑색종 전문가인 케이스 플래허티 박사는 “신약 키트루다(Keytruda)와 기타 항암제를 방사선 치료요법과 병행하면 때때로 치료에 극적인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암이 이렇게 빨리 또 완벽히 사라지는 것은 정말 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카터 전 대통령 치료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간에 있던 흑색종이 뇌로 전이됐다는 사실을 공개했으며 여러 사람이 그의 완치를 기원했다.

그는 투병 사실 공개 이후에도 가난한 사람을 위해 집을 짓고 카터센터에서 일하는 등 의욕적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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