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4일 대원화성에 대해 백 패드(Back-Pad) 물량 확대로 매출액 390억원(YoY 7.4%), 영업이익 49억원(YoY 80.7%)으로 전망된다며 웨이퍼와 CMP 연마패드 등 신제품 모멘텀(상승동력)을 감안해야 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광식 연구원은 “대원화성은 자동차 카시트, Back-Pad, IT 소재에 PU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괄목할 실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위의 세 부문 매출이 동시에 발생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추가적으로 웨이퍼 연마패드, CMP 연마패드 등 신제품을 현재 테스트 중”이라며 “CMP는 반도체 공정이 복잡해지고 미세화될수록 활용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계 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이 중 국내 시장은 약 2000억원 규모로 현재는 다우케미칼이 독점하고 있는 구조”라며 “내년 중으로 출시 가능성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점진적인 시장 대체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웨이퍼 및 CMP 연마패드는 Back-Pad보다 마진율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Back-Pad를 공급하면서 이익률이 급성장 했음을 감안 시 향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회사들이 연마패드 공급사의 이원화를 추진하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대원비나’의 수율 안정화 성공으로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며 “올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손익 17억원 기록(전년 동기 4800만원). TPP 발효에 따른 대원비나의 PU 미국 수출 시 부과되는 관세(17~18%)도 단계적 철폐될 예정에 있어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