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 중 가장 처리하기 힘든 것은 단연 음식물 쓰레기다. 이에 음식물 쓰레기용 분쇄기와 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국내 한 기업이 출시한 음식물 처리기가 인기다. 음식물 쓰레기를 고형연료로 만드는 '스마트카라(Smartcara)'가 바로 그 주인공. 스마트카라는 기존 건조기와 달리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한 뒤 건조를 시켜 완전한 가루 형태로 만든다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카라의 다른 장점은 고온으로 음식물을 건조해 멸균처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작동 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전기 소모량도 월 2kWh 내외로 가정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스마트카라에서 나온 이 음식물 쓰레기 가루가 소각 시 4,000Kcal의 열량을 낼 수 있다는 점이다. 고형연료의 최저기준이 3,500Kcal인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이는 충분히 고형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열량이다.
스마트카라에서 나온 가루의 화력은 꽤 쓸 만한 수준이다. 음식물 1.5kg을 처리해서 나온 가루에 불을 붙이면 라면 6개 정도는 충분히 끊여낼 수 있다.
가정에서 이 가루를 연료로 사용할 일은 별로 없겠지만 캠핑장이나 야외활동 시에는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 좀 더 응용해 보면 고체형태로 가루를 굳혀 기존 석탄 형태의 연료를 대체할 수도 있지 않을까?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스마트카라는 지난 10월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에서 목표 금액의 10배가 넘는 금액을 모금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현재 진행 중인 2차 캠페인에서도 목표 금액을 훌쩍 넘는 성공을 기록하고 있다.
글 : 송인택 기자
사진출처 : http://www.smartcara.com
웹사이트 : http://www.smartca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