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바이오텍, 16일 코스닥 상장…글로벌 ODMㆍOBM 기업으로 도약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 전문기업 뉴트리바이오텍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뉴트리바이오텍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뉴트리바이오텍은 지난달 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7일과 8일 공모청약을 거쳐 12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2만1000~2만4000원으로 총 208만주를 모집하며 상장 예정 총 주식수는 1031만4000주다.

뉴트리바이오텍은 지난 2002년 설립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ODM 전문기업이다. 유산균, 오메가3, 비타민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에서부터 '먹는 화장품'으로 불리는 뷰티푸드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과 건강관련 식품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품질 최우선 전략으로 국내 최초 NSF인증(미국위생협회)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성장률과 함께 수출 실적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압축성형 기술 개발과 장용성 코팅 제형 개발 등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이 더해져 올해 3분기누적 연결 매출액 562억, 연결영업이익 81억원, 연결순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6%, 244%, 364% 증가한 수치다.

뉴트리바이오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량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11월 미국공장을 착공했으며, 향후 중국공장 신설 및 증설에도 들어갈 계획이다. R&D, 제조, 유통으로 이루어지는 산업구조에서 각 영역에서의 전문역량을 더욱 견고하게 가져가면서 기존 기술을 중심으로 한 ODM 영업에서 브랜드마케팅의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OBM(독자적 브랜드 제조ㆍ판매) 영업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권진혁<사진> 뉴트리바이오텍 대표는 “코스닥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공고히 하고 해외 생산능력과 유통망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의 트랜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트리바이오텍은 지난해 코스맥스BTI가 지분 46.7%를 인수하면서 코스맥스BTI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편입 후 높은 해외 매출 비중에 대한 성장 가능성과 코스맥스 및 코스맥스바이오와의 시너지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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