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전망에 상승…WTI 0.67%↑

입력 2015-12-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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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장관급 회의를 앞둔 가운데 미국 원유 재고가 소폭 감소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1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7% 상승한 배럴당 41.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36% 오른 배럴당 44.7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내달 4일에 예정된 OPEC 장관급 회의에 쏠려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OPEC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저유가에 반감을 나타냄에 따라 감산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애널리스트는 OPEC가 최근 유가 급락에도 현재의 산유량을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 원유 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원유 재고가 소폭 감소했을 것이란 기대감이 유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가 10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7일에 마감한 주의 미국 원유 재고량이 0.2% 줄어든 4억873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일 주간 원유 재고량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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