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월 반도체 가격에 대해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11월 PC D램 고정가는 4GB DDR3 모듈 기준 전월 대비 2.99% 하락한 16.25달러로 전월 하락폭(-10% m-m) 대비 하락세가 둔화됐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C D램 하락세 둔화 이유에 대해 “저조한 PC 수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D램제조업체들이 물량 증가를 통한 무리한 매출 확대를 자제하고 있어 공급 물량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PC D램 가격은 비수기 시즌 및 전방시장 수요 약세 지속으로 내년 상반기에도 가격 약세 기조 지속되나 하락세는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DDR4 수요 본격화로 테스트 및 소켓 업체 수혜도 전망된다.
NAND 고정가 역시 스마트폰 내 탑재량 증가로 하락세가 둔화 중이다. 이세철 연구원은 “현재 NAND 고정가가 제조사들의 원가수준에 근접하고 있고 4분기 스마트폰 시장 수요 또한 소폭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NAND 고정가는 당분간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공급관련 NAND 주요업체들이 3D NAND로 캐파를 확대하는 반면 2D NAND 추가 캐파는 진행되고 있지 않은 점 또한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