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소주에 이어 맥주도 가격 인상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743억원,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92.5% 증가할 것”이라며 “소주 매출액은 1.3% 증가한 2463억원, 맥주 매출액은 0.3% 증가한 1937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소주 출고가는 오늘(11월 30일)자로 962원에서 1016원으로 5.62% 인상된다”며 “가격 저항이 없다면 연간 4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이 소주에서 추가로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에는 소주에 이어 맥주도 가격 인상이 기대된다”며 “가격 인상과 경쟁 완화 지속을 가정하면 2016년에는 맥주도 의미있는 이익 기여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