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기업공개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공개에 대한 일부 오해와 주주간 공감대 미형성으로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 논의와 상장을 추진하기 않기로 결정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부산 부산진구 황령산로 부산상공회의소 내 에어부산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 안건’을 심의한 바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형 항공기 도입 등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가 필요하다는 원칙에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이사들이 에어부산 측에 기업공개 후 증자 규모와 자금 집행계획에 대한 추가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바람에 29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 기업공개 여부를 최종적으로 의결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측은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29일 개최하기로 계획돼 있던 이사회는 열리지 않는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해에도 기업공개를 시도했지만, 부산시와 일부 주주의 반대로 실패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