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씨그널엔터, 중국 최대주주 유치 이후 추가 M&A까지 추진

입력 2015-11-27 14:28수정 2015-11-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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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홀딩스 인수시 국내 최대 규모 연예 기획사 올라서]

[M&A] 중국계 투자법인이 지분 투자로 최대주주로 올라선 씨그널엔터테인먼트가 화장품 등 신사업에 이어 본업인 엔터사에 대한 추가적인 인수합병(M&A)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강성연, 김민정, 최정원 등 30여명의 배우가 소속된 엘앤홀딩스 인수를 추진 중이다.

씨그널엔터는 엘앤홀딩스를 인수하기 위해 실사를 진행 중으로 엘앤홀딩스는 중견 매니지먼트 기업인 크다 컴퍼니와 엘앤지호엔터테인먼트를 보유하고 있다.

크다컴퍼니는 강성연, 김민정, 송옥숙, 심이영, 양정아, 고나은, 박유나, 전성우 등 11명이, 엘앤지호엔터는 최정원, 이준혁, 박정민, 고은아 등 15명이 소속돼 있다.

씨그널엔터가 엘앤홀딩스 인수에 나선 이유는 매출이 안정적인 배우들이 포진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씨그널엔터는 약 50명의 배우가 소속된 국내 최대 규모 연예 기획사로 성장하게 된다.

씨그널엔터는 이미연, 김현주, 공형진과 아나운서 정인영과 자회사 더좋은이엔티에 송승헌, 장희진, 채정안 등이 소속되어 있다. 매니지먼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조연급 연기자들이 필요했다.

씨그널엔터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제작에 진출했다. 인기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타 연기자와 작품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조연의 필요성이 높아진 점도 인수 추진 이유로 꼽힌다. 특히 이미 엘앤홀딩스의 매출 규모가 수십억원에 달해 씨그널엔터의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중국 투자회사가 투자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씨그널엔터는 화장품 사업과 게임사업은 물론 본업인 드라마 제작 등 활발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최대주주 SG인베스트먼트코리아는 중국계 투자법인(SG Global Investment Limited)이다.

이월드, 뉴프라이드, 쌍방울, 초록뱀 등과 함께 중국 관련주로 꼽히는 씨그널엔터는 이번 엘엔홀딩스 인수도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현재 엘앤홀딩스 인수를 위해 실사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추진 사항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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