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화, ECB 부양책 전망에 약세…달러·엔 122.60엔

입력 2015-11-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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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유로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주 개최하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은 영향이다. 다만 전날 하락세에 낙폭은 다소 제한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122.60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거의 변동이 없는 1.0624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0.25엔으로 0.11%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전날 1.0565달러로 7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찍고 나서 현재 1.06달러 초반대에 움직이고 있다.

ECB는 다음 주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하거나 시중은행이 여유자금을 ECB에 예치할 때 적용하는 예금금리를 더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어리 위즈먼 맥쿼리 글로벌 금리ㆍ외환 투자전략가는 “유로화 쇼트(매도) 포지션이 좀 더 연장될 것”이라며 “ECB가 다음 주 추가 통화정책 완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모두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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