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 살리고 값 낮춘, 닛산 370Z

입력 2015-11-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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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370Z 최신 모델을 선보인다. Z시리즈는 GT-R과 더불어 닛산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라인업. 특히 이번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핸들링. 스티어링 칼럼 부싱을 새로 갈아 끼웠고 좀더 지능화된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 해 빠른 응답과 즉각적인 핸들링을 제공한다고. 또한 서스펜션도 함께 손봐 보다 쾌적한 주행을 돕는다. 원래 핸들링은 스티어링 뿐만 아니라 서스펜션까지 모든 하체 부품이 조화를 이뤄야만 좋은 평가를 받는 법이다.

스티어링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손맛을 살렸으니 이제 귀가 즐거울 차례. 능동 사운드 개선(Active Sound Enhancement) 기술로 이미 맥시마에 적용해 검증이 끝났다. ASE는 V6 3.7리터 자연흡기 엔진 특유의 음색을 보다 풍부하게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얌전히(!) 다닐 때는 세단처럼 나긋나긋한 음색을 들려주다가 과격하게 몰아 부치면 하이톤의 엔진 사운드를 실내로 토해내 탑승자의 흥을 돋우는 기술이다.

엔진 사운드는 보다 박력 넘치게 바뀌었지만 엔진 마운트를 바꾸고 흡음재를 보강해 NVH를 개선했다. 음역대는 좀더 넓히고 톤은 가다듬은 것. 잡소리와 잔진동을 잡았으니 실내에서 만끽하는 사운드 품질이 높아 지는 건 당연하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한 것도 모자라 능동형소음감소 시스템인 ANC 기술을 탑재해 실내 유입 소음을 줄였다. 오직 엔진, 배기, 보스 사운드만 370Z 안에서 허락한 셈이다.

핸들링과 사운드를 손봤으니 이제 말끔하게 포장할 일만 남았다. 2016년형 370Z에는 새롭게 딥블루펄 색상을 추가했고 휠 색상도 기존 실버에서 블랙으로 바꿔 달았다. 스포츠카에서 발생하는 브레이크 패드 분진은 미관을 해치는 고질적인 문제다. 검정 분진이 눈에 잘 띄는 은색 보다는 검정색이 훨씬 낫다. 사실 진작에 바꿨어야 했다.

국내에서 차량을 평가하는 가장 큰 요소 3가지.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37kg.m. 마지막으로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570만원 낮아진 5천1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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