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와 공동으로 '아시아의 레버리지: 과거로부터의 교훈, 새로운 리스크 및 대응과제'란 주제로 다음달 11일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컨퍼런스는 기획재정부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 국가의 레버리지 현황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의 글로벌 자금공급이 크게 확대되는 과정에서, 아시아를 포함한 신흥시장국의 레버리지가 확대된 현황을 짚어본다는 취지다.
레버리지 변동이 아시아 국가의 경제 및 금융시장발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진단하고 정책대안에 대해 참가자들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컨퍼런스는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의 개회사, 기획재정부 주형환 차관의 환영사, 시닷트 티와리(Siddhart Tiwari) IMF 전략 및 정책리뷰국 국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3개의 논문 발표 및 토론 세션, 패널토론 등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션 주제는 △레버리지 사이클에서 차지하는 아시아의 현위치 △새롭게 부상하는 위험 요인 △정책의 역할과 도전과제 △불확실한 위기(Black Swan)와 이에 대응한 정책 방안 모색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국내에서는 금융기관과 민간연구소 및 학계에서 총 60여명이 참석하고, 해외에서는 몽골 중앙은행 총재, 대만 중앙은행 부총재 등을 포함해 총 2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