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생산 가능 인구(15~64세)가 2050년까지 26% 줄어들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유엔의 자료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가 2050년까지 32% 늘어나는 가운데 생산 가능 인구는 2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는 잠재 성장률을 떨어뜨려 전 세계 경제 성장에 부담이 된다.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는 당장 일할 근로자가 줄어드는 동시에 이들의 구매력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여기에 노령인구의 증가로 헬스케어 수요는 늘어나는 대신 자동차를 비롯한 내구재 소비는 줄어들게 된다. 또 연금 비용이 늘어 국가의 재정 부담도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