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히어로] 친환경 골재시장 선도하는 보광산업, 코스닥 상장으로 ‘제2 도약’

입력 2015-11-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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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기반 골재생산기업으로 시작해 아스콘·레미콘 등 사업 다각화… 수직계열화로 시장지배력 다져

▲박병윤 보광산업 대표

보광산업은 풍부한 원재료를 바탕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내달 18일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골재 생산 선도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보광산업은 대구ㆍ경북지역을 기반을 둔 골재 생산 기업으로 2004년에 설립됐다. 골재사업과 아스콘사업, 더불어 지난 3월 지역 최대규모 레미콘 공장 인수를 계기로 사업의 다각화를 이뤘다.

경북 군위군에 있는 채석단지를 보유해 탄탄한 원재료 수급능력을 바탕으로 생산효율 극대화와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보광산업의 주요 사업은 골재사업과 아스콘, 레미콘사업으로 나뉘는데, 특히 골재사업이 핵심사업이다. 축구장 약 60개를 합한 크기에 해당하는 43만854m² 면적의 군위 채석단지를 보유하고 있어 대구ㆍ경북지역의 골재 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한 기업이다.

현재 많은 환경규제와 자연사 고갈로 인해 인공사 골재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광산업은 자체 채석단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인공사 골재의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상승하며 큰 혜택을 받고 있다. 골재산업의 환경 변화에 따라 향상된 수익성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그뿐만 아니라 콘크리트용 부순 골재 KS인증을 획득해 품질을 강화하며, 부가가치가 높은 골재를 생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보광산업은 대구 지역 소재 유일의 재활용 아스콘 생산 기업이다. 최근 순환골재 재활용 제품의 사용 비중 확대에 대한 법률 개정으로 내년부터 순환골재의 비중이 40% 이상으로 의무화됐다. 실제로 대구지역에서 재활용 아스콘 제품 생산이 독보적이기 때문에 이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대구 전역에 공급해 정부의 녹색성장과 환경보호, 예산절감에 한몫하고 있다. 또 재활용 아스콘은 보광산업의 기술적 우위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원재료를 기반으로 사업 수직계열화를 갖춰 대구뿐만이 아니라 국내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올해 3월 대구 최대 규모의 레미콘사업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골재생산과 아스콘사업에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산업 특성상 근거리 공급체계가 중요한 만큼, 보광산업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수송비용 절감을 위한 근거리 공급체계를 구축해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 33%, 당기순이익 30%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직계열화 사업구조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며 매력적인 재무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뿐만 아니라 보광산업은 국내 최고의 친환경 시설을 갖춰 비산먼지와 분진 피해 발생을 최소화해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지난 8월 환경부장관상, 10월에는 산림ㆍ임업 발전기여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보광산업은 내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선다. 보광산업은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 회사 측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30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6000~7000원이다. 상장을 통해 180억~21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내달 3~4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같은 달 9~10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8일이다.

박병윤 보광산업 대표는 “당사는 끊임없는 발전을 추구하며 골재산업의 퍼스트메이커로 성장했다”며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향후 꾸준한 성장을 보일 수 있는 친환경기업으로 지역 대표를 넘어서 국내 골재 생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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