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주택지표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지난 10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11% 감소한 106만건(연환산 기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116만건을 밑돌고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9월 주택착공 건수는 종전 120만6000건에서 119만1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건축허가 건수는 연환산 기준 115만건으로 전월 대비 4.1% 증가했다. 수치는 월가 예상치인 114만7000건도 웃돌았다.
주택착공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7개월 연속 100만건을 웃돌아 지난 2007년 이후 최장 기간 100만건 이상 기록을 이어갔다는 점과 건축허가가 전월의 4.8% 감소(수정치)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