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프랑스 국제 테러 사태와 중국 경기 침체,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대외 경제 여건이 악화에 따른 국내 위험요소에 대한 상시 점검을 강화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8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 시장점검 회의’를 열고 “파리 테러사건이 아시아와 유럽, 미국 시장 순서로 부정적 영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며 “시장에서도 과거 테러사건 발생 당시 경험과 주요국의 시장안정 노력 등을 감안해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파리 테러를 비롯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국내외 자금이동이 빨라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증시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것 외에도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위는 대내외 리스크 확대가 커진 만큼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을 양대 산맥으로 한 금융시스템 전반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외리스크 요인이 한계기업 구조조정 이슈 등과 맞물리면서 나타날 수 있는 채권시장 불안 가능성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회사채 시장 양극화 현상이 기업자금 시장 전반의 과도한 신용위험 회피로 확대되지 않도록 시장 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