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브라질 등도 국채 보유량 줄여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규모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의 지난 9월 미국 국채 보유규모가 1조2580억 달러(약 1475조원)로, 전월 대비 125억 달러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미국 국채 보유국인 일본도 규모를 축소했다. 일본 보유규모는 전월보다 199억 달러 감소한 1조1800억 달러로 지난 2013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는 중국 일본 카리브해금융센터 석유수출국들 브라질 등 미국 국채 보유 ‘톱5’가 모두 보유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위스와 벨기에 등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난 9월 외국인의 미국 국채 보유규모는 6조1020억 달러로 전월보다 30억 달러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