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장난감, 소더비 경매 달군다…디자이너 ‘니고’ 소장품 175점 대방출

입력 2015-11-18 09:20수정 2015-11-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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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 경매에 나올 예정인 스타워즈 쿠키보관함. 출처=소더비

세계적인 경매업체 소더비가 내달 18일(현지시간)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최신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개봉을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패션 아이콘으로 불리는 유명 디자이너 니고(NIGO)가 수집한 스타워즈 관련 장난감 175점이 다음달 11일 소더비의 온라인 경매에 풀린다. 스타워즈 7번째 시리즈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경매 행사가 진행되는 것. 유니클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니고는 스타워즈 마니아로 유명하다. ‘니고의 귀환(Return of the NIGO)’이라는 이름 아래 진행되는 이번 경매에서는 다스베이더 헬멧은 물론 빈티지 영화 포스터, 600개의 오리지널 액션 피규어, 츄바카 모형을 본따 만든 쿠지 보관함까지 등장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소더비는 이번 경매 규모가 총 23만3200달러(약 2억7300만원)에서 36만8700 달러(약 4억31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매 매물의 평가액은 최저 100달러에서 최고 3만5000달러 선이다. 1978년에 제작된 츄바카 토이의 평가액은 100~200달러 선이고 다스베이더 헬멧은 800~1200달러 선이다. 최고 평가액은 2만5000달러에서 3만5000달러 사이로 1985년에 제작된 동전 ‘포스의 힘’콜렉션이다.

역대 스타워즈 장난감 경매 중 최고액은 45만 달러로 지난 9월 28일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경매업체 ‘프로파일스 인 히스토리’가 진행한 경매에서 스타워즈 우주선(Blockade Runner) 미니어처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 우주선은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레아 공주가 탔던 우주선으로 유명하다.

한편, 지난주 미국 뉴욕에서도 ‘스타워즈와 코스튬의 힘’이라는 전시회가 열렸다. 이 전시회에서는 이제까지 개봉된 6개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한 캐릭터의 수공예 의상 70여 점이 전시돼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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