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차 예선] ‘기성용 멀티골’ 한국, 라오스 전반 4-0 리드…손흥민ㆍ석현준, 추가골

입력 2015-11-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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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과 손흥민. (연합뉴스)

한국이 라오스를 상대로 4-0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엔의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에서 라오스와 맞붙었다.

이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석현준(비토리아)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손흥민, 기성용, 남태희, 이재성을 2선에 올렸다. 한국영이 중원을, 박주호, 김기희, 곽태휘, 김창수가 수비를 지킨다.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회는 이른 시간에 찾아왔다. 전반 3분 기성용 페널티킥 상황에서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는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골을 내줬다.

이후 한국은 좌우 측면을 활용하며 라오스를 압박했다. 손흥민은 아웃프런트 킥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수비로 나선 박주호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격 진형까지 올라왔다. 선제골을 허용한 라오스는 수비 위치를 잔뜩 내린 채 밀집 수비로 방어에 나섰다.

전반 33분 기성용이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박주호가 내준 공을 기성용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라오스 수비진은 아무도 기성용을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기성용의 골이 터진지 2분이 채 되지 않아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성용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손흥민은 그대로 헤딩해 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멀티골과 함께 1도움을 추가하게 됐다.

경기 종료 직전 석현준이 개인 통산 A매치 2번째 골을 터트렸다. 석현준은 전반 43분 한국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이재성이 공을 받아 석현준에게 연결했다. 석현준은 가볍게 공을 밀어논 뒤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라오스 골망을 꿰뚫었다. 라오스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막을 수 없었다. 이로써 한국은 4-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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