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일부 지방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추가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특정 기준에 부합한 은행들에 지준율 인하를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현지언론들은 중소기업과 농촌 지역 대출을 장려하는 의도라며 베이징은행과 난징은행이 기준에 맞는다고 전했다.
베이징은행은 이번 인하 조치로 지준율이 종전 14.5%에서 14.0%로 낮아지게 됐다. 베이징은행은 400개 지점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말 자산 규모는 1조5200억 위안(약 278조원)에 달했다.
앞서 지난 10월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동시에 낮추면서 일부 적격 은행은 추가로 지준율을 인하하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