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뉴시스)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015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르지 못했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 야수 최초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강정호는 데뷔 첫해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함께 경쟁한 후보가 만만치 않았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크리스 브라이언트(23ㆍ시카고 컵스ㆍ1위표 만장일치)에게 돌아갔다. 브라이언트는 타율 0.267, 26홈런, 9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어 타율 0.295, 12홈런, 77타점을 기록한 맷 더피(24ㆍ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ㆍ70점)가 2위를 차지했다. 강정호는 2위표 4장, 3위표 16장으로 총점 28점을 기록해 3위가 됐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1ㆍ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신인왕에 올랐다. 프란시스코 린도어(22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미겔 사노(22ㆍ미네소타 트윈스)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