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2차 탈황설비 완공하면 최대 발전량 가동
[공시 돋보기] 에코에너지홀딩스가 3분기 매출 97억원, 영업이익 56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58.1%로 고수익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원가가 사실상 제로인 폐기물에서 나오는 가스를 활용해 발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에코에너지에홀딩스에 따르면 현재 설치 중인 2차 탈황 설비가 내년 상반기 중에 완공되면 이 회사 수익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황산화물 농도 기준을 맞추고자 발전량을 제한하고 있지만 2차 탈황설비 공사가 완료되면 최대 발전량까지 가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코에너지홀딩스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수도권매립지 내 매립가스 발전소를 운영하는 에코에너지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다. 국내 매립가스 발전과 유기성폐기물 자원화 사업의 대표 기업이다. 매립가스 발전은 버려지는 폐기물을 자원화함으로써 전기도 얻고 탄소배출도 감축하는 신 재생 에너지 발전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 발전 규모는 세계 최대인 50MW로 하루 약 120만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약 18만 가구 이상 공급 가능한 규모다. 에코에너지는 수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발전의 효율화를 이뤄오고 있다.
에코에너지홀딩스의 매립가스 발전소 전력판매 및 유지 관련 매출은 매년 약 150억원에 달한다. 추정 전력 매출의 90%에 미달하면 정부가 보상하게 돼 있어 에코에너지홀딩스는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가져갈 수 있다.
또 향후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는 유기성 폐기물의 자원화 사업인 바이오 가스 사업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서울 서남물재생센터와 원주 강원바이오에너지에서 생산한 바이오 가스를 도시가스와 자동차 연료로 공급 중이다.
에코에너지홀딩스 관계자는 “오는 12월 신 기후 체계가 발효되면 환경과 탄소감축을 위한 각국의 에너지정책에 변화가 예상되는데 개발도상국들에는 매립가스 및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사업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환경 산업 분야에서 이미 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보유한 에코에너지홀딩스에게는 기회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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