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8일 두 번째 금연 영상을 공개하고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에는 담배를 사러 온 듯한 청년이 점원에게 "후두암 1㎎ 주세요" 또는 "폐암 하나, 뇌졸중 두 개 주세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을 보는 또 다른 자아는 담뱃갑 속에 갇혀 '그러지 마라'며 절규한다.
이번 캠페인은 흡연과 이를 위한 담배구매 행위가 결국 질병과 죽음으로 이끄는 행위임을 직접 부각한다는 특징이 있다.
앞서 8월 17일 시작된 '1차 캠페인'에서 복지부는 발레를 통해 흡연이 질병이라는 점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복지부는 "1차 금연 홍보가 3개월 이상 지났고, 금연 결심이 연말ㆍ연초에 많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2차 광고를 제작했다"며 "이번 2단계 금연 홍보 송출과 함께 연말·연초 금연 캠페인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