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B조 꼴찌’ 멕시코, 캐나다 4-3 꺾고 이변 연출…멕시코-미국, 4강전

입력 2015-11-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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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프리미어12 공식 트위터)

B조 꼴찌 멕시코가 A조 1위 캐나다를 제압하고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멕시코는 16일(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8강전에서 캐나다를 4-3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캐나다의 우세가 점쳐졌다. 캐나다는 A조 조별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반면 멕시코는 2승 3패, 그것도 베네수엘라가 일본에 패해 가까스로 조 4위를 기록해 8강 진출권을 따냈다.

그러나 멕시코는 1회초부터 점수를 따내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선보였다. 선두 타자 메드라노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1사 2루에서 로페즈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소사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반면 캐나다는 멕시코의 선발 투수 미구엘 페냐의 호투에 막혀 5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6회 들어 토소니의 동점 적시타와 글렌가드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1-3으로 역전했다.

반격에 나선 멕시코는 8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토레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따라갔다. 이어진 2사 만루 상황, 소사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의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2,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3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캐나다는 재역전을 노렸지만, 더는 점수를 뽑지 못하고 멕시코에 승리를 내줬다.

한편, 미국은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6-1로 제압했다. 이로써 멕시코와 미국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대회 4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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