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저가매수세 유입에 상승 마감…상하이 0.7%↑

입력 2015-11-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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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증권주와 항공주의 약세로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 상승한 3607.04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3일 장 마감 이후 상하이증권거래소과 선전증권거래소는 신용융자 보증금 비중을 오는 23일부터 현행 50%에서 100%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100만 위안의 보증금을 증권사에 내면 100만 위안까지만 빌려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종전까지는 100만 위안의 보증금에 최대 200만 위안을 빌릴 수 있었다. 사실상 신용융자를 억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이번 발표는 중국 정부가 금융업계에 대대적인 규제 강화에 나선 가운데 나온 조처라고 지적했다.

자오위 자산운용의 리징위완 주식투자부문 대표는 “이번 신용융자 조건 변경은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게 될 것이며 일부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빠져나올 것”이라며 “단기적인 조정이 있을 수 있으며 예상보다 더 큰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파리 테러도 이러한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영향으로 증권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씨틱증권은 3.36% 떨어졌으며 하이통증권은 2.16% 하락했다. 파리 테러로 인해 항공사들의 주가도 급락했다. 에어차이나는 2.5% 떨어졌으며 중국남방항공도 2.81%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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