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테러가 발생한 프랑스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2016의 안전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로2016 조직위원회 자크 랑베르 위원장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방송 RTL에 “대회가 가장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
프랑스에서는 내년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24개 국가가 출전하는 유로2016이 열린다.
랑베르 위원장은 “경기장 보안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 불특정다수가 모이는 경우엔 길거리가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랑베르 위원장은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조직위가 어떤 조치를 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노엘 르 그라 프랑스 축구협회장도 “지금까지도 안전 문제에 신경을 쓰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 때문에 더 큰 신경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