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13일(현지시간) 오전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불안감이 고조돼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5% 하락한 1만9569.77에, 토픽스지수는 0.60% 내린 1584.08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8% 하락한 3615.33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69% 하락한 2938.50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7% 상승한 8434.0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59% 떨어진 2만2454.30에 움직이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IT) 가격은 전날 배럴당 42달러 선이 깨졌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값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금속 가격도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강달러와 중국 경기둔화가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재닛 옐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 등 전날 연준 주요 인사들이 통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은 직접적으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매파’에 치우친 발언을 내놓았다.
일본증시는 글로벌 증시 약세 흐름에 합류했다. 토픽스지수는 4주째 상승세로 나아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1% 미만으로 축소됐다.
중국증시는 페트로차이나 등 에너지업체들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