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한국, 베네수엘라전 4회말 대량득점 7-2 리드…황재균 ‘속죄포’ 작렬

입력 2015-11-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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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뉴시스)

한국이 베네수엘라전에서 4회말 대량 득점을 터트렸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대만 타오위엔 야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4회말 4점을 추가해 7-2 리드를 잡았다.

3-2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대량 득점의 시작을 알렸다. 황재균은 팔렌시아의 5구째를 완벽히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황재균은 3회초 실책을 완벽히 만회했다.

이어 강민호가 우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내 출루한 뒤, 김재호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1점 더 추가했다. 김재호는 정근우가 2루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손아섭이 1루 땅볼로 아웃된 뒤 김현수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김재호를 홈에 불러들였다. 순식간에 3점을 내준 팔렌시아는 1.2이닝 만에 강판됐다.

대신 마운드에 오른 안토니오 카라바요는 김현수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결국 이대호의 중견수 방면 안타가 터져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카라바요는 박병호를 땅볼로 힘겹게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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