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같이 자자, 워치와 폰 사이

입력 2015-11-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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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는 일이 뭘까. 나의 경우는 충전이다. 애플워치를 벗어 PC 옆 거치대에 충전하고, 아이폰은 머리맡에서 충전기에 연결한다. 생각해보면 이 둘을 따로따로 두어야 할 이유가 없다. 애초에 한 세트인데, 커플이라면 같이 자야지.

벨킨이 내 마음에 쏙 드는 Valet 애플워치 + 아이폰 통합 충전 독을 출시한다. 애플워치용 마그네틱 충전기와 아이폰의 라이트닝 커넥터를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크롬 소재로 마감한 시크한 디자인은 군더더기 하나 없는 애플 기기와 잘 어울린다.

무게감 있는 충전 독은 두 개의 제품을 함께 거치해도 안정적이며, 하나의 케이블로 두 제품을 모두 충전한다는 점에서 훨씬 깔끔한 주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독 뒤쪽에는 라이트닝 커넥터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있다. 케이스를 장착한 아이폰도 안정적으로 도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당장 사려고 했는데, 판매는 아직이다. 현재 벨킨 미국 사이트와 애플스토어에서만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129.99달러.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쯤 한국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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