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에너지 빈곤 가정에 2억원 상당 난방유 지원

입력 2015-11-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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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구 아현동 옥탑방에 홀로 사는 오갑순(81세·가명) 할머니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다. 월 49만원의 정부보조금 중 20만원을 월세로 내고 나면 남은 돈으로 모든 생활비와 공과금을 충당해야 한다. 옥탑방은 외풍이 심해 겨울이면 항상 감기에 걸리지만 한 달에 20만원 넘게 드는 난방용 등유를 살 여력이 없어 겨울이면 오직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에너지 빈곤 가정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에쓰오일은 올해부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유를 지원하기로 했다.

에쓰오일이 올해부터 에너지 빈곤층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호프 투 유, Hope to You(油)’ 캠페인을 새롭게 시작한다.

에쓰오일은 나세르 알 마하셔<사진> CEO가 11일 ‘Hope to You(油)’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차흥봉 회장에게 저소득가정 난방용 등유 지원을 위한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추천을 받아 선정된 조손가정 및 독거노인 200가정에 가정당 1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수혜가정을 방문해 직접 주유원복을 입고 난방용 등유를 배달한 마하셔 CEO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추운 겨울을 난방 없이 보내는 이웃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매우 가슴이 아팠다”면서 “당사 제품인 등유를 꼭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며, 에쓰오일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5년째 임직원들이 전국 300여개 주유소 운영인들과 함께 각 지역 복지시설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주유소 나눔 N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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