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아티스, 4년째 적자… 바이오에너지 신사업으로 활로 모색

입력 2015-11-11 09:00수정 2015-11-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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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돋보기] 4년째 적자의 늪에 빠져있는 아티스가 바이오 에너지 등 신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 및 에너지 문제 대응이 글로벌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 회사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지 주목된다.

아티스는 지난 10일 한국거래소의 최근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에 “바이오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중부발전, 남부발전과 우드펠렛 공급계약을 검토 중에 있다”며 “추후 계약이 완료되는 시점 혹은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답했다.

아티스는 신발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포켓몬스터, 드래곤볼, 유희왕 등 아동 캐릭터 히트상품을 출시하며 높은 인지도를 보유 중이다. 하지만 시장 경제 악화로 신발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실적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

2012년 12억원의 적자를 냈고, 2013년과 2014년에도 각각 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는 전년 대비 적자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가 바이오에너지와 MRO(구매대행) 신사업이다. 지난 5월 아티스는 경영투명성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중이던 대덕기연과의 합병을 포기하고 영업구조 개선을 위해 목재펠릿, 식자재공급 및 MRO사업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8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늘렸고, 신주인수권부사채 30억 신주 전환으로 부채 감소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얻었다.

목재 펠릿(WOOD PELLET)은 유해물질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목재를 압축 성형해 생산하는 작은 원통 모양의 표준화된 목질계 고체바이오연료를 말한다. 목재펠릿을 발전용 연료로 연소 시 발전회사는 REC(신재생에너지생산 인증서)를 획득할 수 있어 국내 14개 발전사의 RPS(신재생에너지공급 의무할당량)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

2012년 2%를 시작으로 매년 0.5%를 추가해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발전하도록 강제된 RPS 대상 회사는 한국전력 5개 발전 자회사 및 지역난방공사, 수자원공사, 포스코파워, K-파워, GS EPS, GS 파워 메이야율촌, 현대대산 등 14개 발전회사다.

회사 측은 “스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산업에서 연료비 절감 대안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MRO 사업에 대한 기대도 크다. 회사 측은 “오프라인 매장 내구재 및 생산라인 기계설비와 근무복, 작업복, 안전화등을 제조 및 수입 판매해 수익창출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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