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를 새롭게 구입할 계획이라면 잠시 멈추고 여기에 집중하길 바란다. 왜냐하면 손목에 차고 있는 멋진 손목시계를 스마트워치로 만들어주는 신기한 웨어러블 기기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미국 월밍턴의 '트리볼리 LLC(Trivoly LLC)'에서 개발한 '트리볼리(Trivoly)'는 3mm 두께의 얇은 웨어러블 기기로 시계 밑에 부착하면 해당 시계를 단숨에 스마트워치로 바꿔준다.
트리볼리의 감각적인 작동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등과 손목에 비춰지는 감각적인 LED 불빛과 미세한 진동으로 스마트폰의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니 스마트워치가 전혀 부럽지 않다.
트리볼리의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다운 받은 후 트리볼리의 눈금을 시계의 12시 방향에 맞추어 시계 아래에 붙인다. 그리고 전용 앱에서 각종 알림에 대한 진동 패턴과 LED 색을 설정하면 세팅이 끝난다.
이제 일반 시계를 스마트워치처럼 사용할 일만 남았다. 사용자는 트리볼리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나 문자의 알림을 받아볼 수 있으며, 걸음걸이 수와 심장박동 수 등 피트니스 기능까지 전용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트리볼리로 음악 컨트롤도 가능하다. 시계의 12시와 6시 방향을 터치해 볼륨을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시와 9시 방향을 터치해 원하는 곡을 선택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트리볼리의 가장 매력적인 기능은 사진 촬영이다. 사람들과 포즈를 취한 뒤 시계를 가볍게 한 번 터치하면 3초 뒤 자동으로 사진이 촬영된다.
트리볼리는 다양한 기능뿐만 아니라 성능 또한 훌륭하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일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방수까지 아주 잘 돼 샤워할 때에도 착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에 저자극성의 소재를 사용해 누구나 착용이 가능하다.
현재 트리볼리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2016년 2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트리볼리의 예상 소비자 가격은 149달러(약 17만원)로 기존 스마트워치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글 : 이남걸 연구원
사진출처 : http://www.trivoly.com
웹사이트 : http://www.trivo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