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에 소폭 상승…달러·엔 123.14엔

입력 2015-11-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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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0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소폭 올랐다.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으로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123.14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내린 1.0749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2.35엔으로 0.06%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전날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1%에서 2.9%로, 내년은 3.8%에서 3.3%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수출수요 부진에 글로벌 교역량이 감소하고 연준 금리인상으로 신흥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OECD는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아시아증시가 닷새 만에 약세를 보인 것도 엔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엔화 가치 상승을 다소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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