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직원들이 온누리상품권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KCC)
KCC는 전 직원에게 총 10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고 2009년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용 상품권으로, 가맹점으로 등록된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내수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지난 10월 실시한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혜택이 일부 대형유통업체에만 집중돼 상대적으로 중소상인 및 전통시장의 어려움에는 여전한 상황에서 고통분담과 상생을 실천하고자 시행한 것이다.
KCC는 앞서 지난 7월에도 하계 휴가철을 맞아 메르스 등으로 침체한 경기 부양과 전통시장 소상인 상생에 동참하는 취지로 전 직원들에게 기존 휴가비에 온누리상품권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 바 있다.
KCC 관계자는 “사내 직원 복지 확대와 상생 및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려고 경영진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직원들도 전통시장을 살리고 내수 경기 부양에 보탬이 되는 좋은 취지임을 이해하고 긍정적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