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엔저·IPO 재개에 일본·중국증시 각각 1.8% 상승

입력 2015-11-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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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는 9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반등을 노리고 있다. 싱가포르와 홍콩증시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과 중국증시는 엔저와 기업공개(IPO) 재개 등의 호재로 급등하고 있다. 다른 나라 증시도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줄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10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9% 상승한 1만9610.86에, 토픽스지수는 1.71% 오른 1590.32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8% 뛴 3653.73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6% 하락한 3007.83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3% 내린 8682.0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08% 내린 2만2846.87에 움직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6일 발표한 10월 고용보고서에서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27만1000명 증가로 올 들어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5.0%로 7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2.5% 올라 지난 2009년 7월 이후 6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일본증시는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엔화 약세로 상승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6일 1.1% 오르고 나서 현재 123엔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해외시장 매출 비중이 78%인 도요타는 엔저에 따른 수출증가 기대로 주가가 1.4% 올랐다. 올림푸스는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14% 폭등했다.

중국증시는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상하이지수는 11주 만에 최고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지난 6일 그동안 중단했던 IPO 승인을 재개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증감회는 2주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0일 10개 기업 IPO를 허용할 예정이다.

차이나씨틱은행은 이날 일일 변동폭 한계인 10%까지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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