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는 신임 회장 후보로 단독지원한 김종욱 전 SBI 저축은행 부회장의 후보 등록이 무산됐다고 7일 밝혔다.
저축은행 대표 7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후보 등록 여부를 논의했으나 김 전 부회장이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중앙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13일로 예정됐던 총회도 연기됐으며 중앙회는 이후 공모일정을 재공고하기로 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김 전 부회장은 현대증권 기업금융본부장과 유진그룹 사장을 거쳐 2013년 SBI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올해 9월 퇴임했다.
업계에서는 김 전 부회장의 저축은행 관련 경력이 짧다는 것이 약점이 됐으리라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