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5만 달러’ 박병호, KBO 야수 포스팅 금액 1위…아시아에선?

입력 2015-11-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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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뉴시스)

박병호(29ㆍ넥센 히어로즈)가 포스팅 입찰 1285만 달러(약 146억7400만원)로 한국 야수 1위 기록을 세웠다.

넥센은 7일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은 1285만 달러이며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12~15개의 메이저리그 구간이 포스팅에 입찰한 것으로 추측된다. 박병호는 프리미어 12 일정이 끝난 후 최고액 입찰팀과 개인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박병호의 포스팅 입찰금 1285만 달러는 지난해 강정호의 포스팅 입찰금인 500만2015달러를 2.5배가량 뛰어넘는 금액이다. 한국프로야구(KBO) 사상 야수 포스팅 최고액이다. 당초 예상됐던 1000만~1500만 달러 선에서 마무리돼 넥센 역시 곧바로 포스팅을 수용했다.

아시아 야수 중 포스팅 최고액은 스즈키 이치로가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진출하며 기록한 1312만 달러다. 박병호는 이치로보다 50만 달러가 모자라 아쉽게 1위를 놓쳤다. 그러나 니시오카 츠요시가 2010년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받은 532만9000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다. 지금까지 야수 가운데 포스팅 금액이 1000만 달러를 넘은 것은 이치로와 박병호뿐이다.

한편, 한국 포스팅 최고 기록은 류현진이 2012년 LA 다저스로부터 받은 2573만 달러다. 대체로 투수가 야수보다 높은 몸값을 받았다. 아시아 포스팅 역대 최고액은 다르빗슈 유가 기록한 5170만 달러다.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2006년 기록한 5111만 달러가 2위, 이가와 게이가 2006년 기록한 2600만 달러가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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