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이 스윙 코치 부치 하먼과 결별했다. (AP뉴시스)
‘쇼트게임의 마술사’, ‘마스터스의 사나이’라는 닉네임으로 친숙한 필 미켈슨(45ㆍ미국)이 자신의 스윙 코치 부치 하먼(72ㆍ미국)과 결별했다.
미국의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은 5일(한국시간) 미켈슨과 하먼의 결별 사실을 알렸다.
미켈슨은 지난 2007년 하먼과 스윙 코치 계약을 한 뒤 그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2010년)와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ㆍ2013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다. PGA 투어 통산 12승, 해외 투어에서도 3승을 더해 총 15차례의 우승을 합작했다.
그러나 미켈슨은 2013년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 이후 단 한 차례의 우승 없이 톱10에만 5차례 진입, 세계랭킹 25위까지 추락했다.
미켈슨은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하먼과 함께 한 8년 동안 많은 걸 배웠지만 지금은 각자 다른 관점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에 의해 2015-2016 미국 최고 교습가 1위에 오른 하먼은 무려 8차례나 이 부문 1위에 오를 만큼 당대 최고의 교습가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에는 타이거 우즈(40ㆍ미국)를 지도했으며, 올해는 리키 파울러(27ㆍ미국)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