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스웨덴 살균수처리업체와 바이오레즈 첫 상용화

입력 2015-11-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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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워터스프린트의 청정수 공급시스템.(사진=서울반도체)

사울바이오시스가 우주정거장에 적용된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처음으로 상용화하며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섰다.

서울반도체는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가 최근 스웨덴 살균수처리 전문기업 워터스프린트와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한 청정수 공급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첫 상용화 시스템이다.

양사가 개발한 청정수 공급시스템은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기술로 오염된 물을 살균하고, 워터스프린트사의 원격 수처리 제어시스템으로 물을 음용 가능한 상태로 지속 유지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바이오레즈 기술은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환경 친화적이며, 초소형 모듈 형태로 제공돼 산업, 상업용 시설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도 손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우주정거장에 제공하는 기술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99.9% 이상 제거하는 등 탁월한 살균력을 증명한 바 있다.

이번 청정수 공급시스템은 지속적으로 방글라데시 수질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해오던 무하마드 유누스 교수의 '유누스 센터'에 공급됐다. 유누스 교수는 20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저명한 석학으로, 방글라데시에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는 마이크로 프로덕션 센터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서울바이오시스와 워터스프린트는 방글라데시뿐만 아니라 오염된 식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7억5000만명의 인구에게 청정수 공급시스템을 공급하고,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서울바이오시스 김재조 대표는 “최첨단 살균기술인 바이오레즈 기술과 세계적인 살균수처리 전문기업인 워터스프린트의 수처리시스템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식수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식수 살균ㆍ청정수 공급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ㆍ상호협력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는 신제품을 개발 및 출시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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