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백산OPC “1공장 토지건물 매각 대상자 아직 없어…구조조정ㆍ경비절감으로 내실화”

입력 2015-11-05 07:59수정 2015-11-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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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자금 마련을 위해 내놓은 백산OPC의 1공장 부지가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매각 진행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5일 백산OPC 관계자는 1공장 토지건물 매각과 관련해 “현재 매각 대상자를 찾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접촉하거나 인수 희망 이야기가 나오는 곳은 없다”고 밝혔다.

백산OPC는 지난 7월 16일 충북 진천군 덕산면 용소말길 소재의 제1공장 부지 1만7333㎡(5243평)와 건물 6920.59㎡(2093평)를 내놨다. 이와 함께 3개 라인의 토너설비의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백산OPC는 수익구조를 개선하고자 주력 사업인 오피씨 드럼(OPC DRUM)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제조토너 사업 부문은 중단하기로 했다.

제1공장을 내놓으면서 본점은 제2공장으로 합쳤다. 이에 따라 본점 주소도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면 용소말길에서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면 이덕로로 변경됐다.

백산OPC 관계자는 “작은 평수면 상관없지만 면적이 크다 보니 규모가 있는 회사가 들어와야 한다”며 “1공장만 해도 토지가 5200평, 건물이 2000평에 달하다 보니 아직 입찰자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매각 금액 규모는 예상하는 바가 있지만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토지건물 매각이 4개월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당장 회사의 자금조달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리종목 지정 이후 흑자를 내고자 인력 구조조정을 완료했고, 경비절감을 상당히 많이 이뤄내 내실을 키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1공장 토지건물 매각자금은 운영자금 및 부채상환에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백산OPC는 레이저 프린터, 잉크젯 프린터, 복사기, 팩스기, 복합기 등가 같은 디지털 출력장치에 사용되는 핵심부품과 부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37억5600만원, 영업손실 73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28억7400만원, 영업손실 2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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